김하온서포터즈 KIMHAONSUPPORTERS
Interview
2019.05.21 00:44

20180628 하온 <KEYNOTE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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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온의 운명
<고등래퍼 2> 우승자김하온이 HAON이란 이름으로 데뷔 싱글 Love Dance’ 냈다
웃음기를 지우고.

Q. <고등래퍼 2> 끝나고 어떻게 지냈어요?
공연을 굉장히 많이 다녔어요. 대학 행사도 있었고, 페스티벌도 몇 번 했고. 그리고 앨범 준비를 했어요. 
 
Q. 대학 행사에 가면 어떤 반응인가요?
되게 곡을 잘 따라불러 주시는 편이에요.
 
Q.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하는 경우자기 음반이나 싱글보다 무대를 먼저 경험하게 되죠
그래서 공연할 때마다 좀 아쉬워요. 반응이 좋으니까. <고등래퍼 2>에서 한 노래 말고, 내가 새로 만든 노래에 이런 반응이 나오면 정말 기쁠 것 같아서. 
 
Q. <고등래퍼 2> 노래도 김하온의 노래잖아요. 
네. 그래도 너무 그걸로 밀고 나간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Q. 신곡 Love Dance’ 공연한 적은 없나요
아직은요. 곡 프로듀싱한 보이콜드 형이랑도 얘기했는데, 떼창을 노리고 만든 거라 잘됐으면 좋겠어요. 
 
Q. 떼창의 짜릿함은 어때요?
‘어린 왕자’ 부를 때 특히 그런데, 처음 훅 나올 때 다같이 “What is Love?!” 탁 해주시면 너무 좋죠. 거기 그 수많은 분들이 제게 집중하고 있다는 반증이니까. 모든 사람들의 에너지가 한순간에 확 오는 느낌. 피뢰침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에요. 
 
Q. <고등래퍼 2> 무대 역시 객석의 열광이라면 뒤지지 않겠으나본질적으론 완전히 달랐죠매번 신곡으로 등장했으니
당시엔 퍼포먼스에 집중했던 것 같아요. 경쟁이고 객석을 움직일 수 있는 자극이 있어야 하니까. 처음 듣는 가사에 떼창이 나올 수는 없으니, 가지고 있는 걸 보여주자. 
 
Q. 이기러 나왔구나생각했어요 생각이 없구나실제 모든 경연에서 1위를 했고요
어, 랩을 할 때가 되면 모든 잡다한 생각이 사라져요. 그래서 랩을 하는지도 몰라요. 저를 무아의 경지로 이끌어서. 끝나고 영상 보면서 놀라는 거죠. 예를 들면 아, 내가 이런 손짓을 했네? 
 
Q. 인기를 실감하나요
많은 영감이 돼요. 
 
Q. 인기 자체가요?
네. 오직 사랑만 보내주는 분들이 계시고, 많은 압력을 가하는 분들도 있고요. 근데 그게 오히려 영감이 돼서 이번 음반 작업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Q. 사에 욕설이 없고 희망을 말하는 이른바 착한 래퍼로서 지지를 얻었어요그러다보니 사람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안에 김하온을 가둘  있겠죠
어느 정도는 제가 뿌린 대로 거두는 것 같아요. 그런데 TV에 나오는 모습은 편집을 거친 거잖아요. 저는 제가 그렇게 깊다고 생각 안하거든요. 그렇게 착하다고도.

Q. <Show Me The Money 6> 지원 영상의 김하온은 <고등래퍼 2> 김하온과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보이죠독기가 있는 얼굴이랄까어쩐지 오늘도  그런 인상을 받아요
저는 비워져 있던 사람이 아니니까요. 비우려고 노력 중인 사람이니까. 그 영상 찍을 때만 해도 굉장히 악에 받쳐 살았어요. 왜 세상이 나한테 이러는 거지? 그 감정을 극대화시켰어요. 랩을 하기 위해서. 가사로 써먹으려고. 
 
Q. 그런데  순간에 그렇게 바뀔  있어요
한 번 깨달으면 되게 쉬워요. 이게 내가 아니구나, 라고 느껴서. 
 
Q. 결정적 계기라면요?
<기적수업>이랑 <리얼리티 트랜서핑>이라는 책이요. 본질에 대한 고민이 많았거든요. 나는 뭐지? 그래서우리는 왜 태어나고 죽지? 확실한 해답을 <기적수업>에서 찾았어요. 그 책으로 인해 삶을 대하는 태도가 아예 달라졌고요. 너무 심각했다가 그냥 농담으로 바뀐 거죠. 그 상태에서 <리얼리티 트랜서핑>을 읽었을때, 이제 제 맘대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어요. 
 
Q. 이제 본인의 길을 전혀 의심하지 않나요
<기적수업> 이후부터는요. 그 책은 우리가 누구인지 알려줘요. 우리는 하나에요. 같은 곳에서 왔어요. 
 
Q. 그곳은 어디인가요?
뭔가 지금 상태로 더 말하면 변질될 것 같아요. 저 또한 하나의 프레임에 갇혀있을 수도 있으니까. 각자 직접 읽고 각자 느끼는 걸 수용하시면 돼요. 
 
Q. 그때쯤 <고등래퍼 2> 출연한 거죠? “랩으로 1등한  처음이었거든요라고    학년별 싸이퍼부터  반향이 생겼죠확신이 들었을 테고요반면 인정받지 못했다면과거의 독기 혹은 분노가 되살아날 수도 있었을까요
그보다는 될 일은 어차피 되고, 만약 이번에 안 되면 지금은 때가 아닌거라 생각하고 나왔어요. 비장하지도 않았고. 물론 이거 해서 잘될 수나 있겠어, 같은 맘은 아니었고. 딱 평정심을 지키면서 재미있게 하자. 준비한 걸 다 보여줄 수 있게. 
 
Q.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인가요?
그때는 가서 잘 해야 되니까 연습해야지, 하는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계속 했어요. 
 
Q. 무대나 경연에 앞서 내가  랩을 완성하는 과정 자체를 즐긴 건가요
본선 때는 어쨌든 외워야 하니까 외웠고, 싸이퍼는 그걸 처음 해봐서 재미있더라고요. 계속 유튜브의 여러비트 틀어놓고 맞춰봤어요. 
 
Q. 내년이면 성인이 되죠 다른 마음가짐이 생기기도 하나요
아직 못 느끼겠어요. 늦게까지 PC방 갈 수 있는 거, 술 마실 수 있는 거, 클럽이란 비밀의 장소에 갈 수 있는 거. 지금은 그거밖에 생각 안 나요. 
 
Q. <고등래퍼>라는 연령 제한이 있는 프로그램이 아닌예컨대 <Show Me The Money> 같이 나이 제한이 없는 경쟁의 세계로 들어서는 거잖아요
그렇긴 하죠. 오디션 프로그램은 다시 못 나갈 것 같아요.

Q. 그렇게 잘했는데도요
너무 힘들어요. 진짜 영겁의 대기 시간이 있어요. 또 경연이 1주 단위로 몰아치니까 가사도 빨리 쓰고 고쳐야 하고. 이젠 ‘고등래퍼’ 타이틀 떼고, HAON으로 각인되고 싶어요. 
 
Q. Love Dance’ 김하온이 아닌 HAON 이름으로 나왔죠
보이콜드 형이 정말 고생 많이 했어요. 노래 잘 뽑았다, 같은 말이 들리면 좋겠네요. 
 
Q. 가사 쓰고 녹음하는 속도는 빠른 편인가요
오래 걸리진 않는 것 같아요. 들쭉날쭉하긴 해요. 고민을 한 번 시작하면 그게 계속 고민의 고민의 고민이 돼서. 근데 또 재밌으면 후루룩 쓰고 벌써 다 썼네, 하는 곡도 있어요. 
 
Q. Adios’보다는 어린 왕자’ 같은 곡을  빨리   있는 거겠죠?
맞아요. ‘어린 왕자’는 진짜 빨리 썼어요. 
 
Q.   김하온의 모습이고 긍정적 키워드를 품고 있지만이야기의 방식과 곡의 분위기는 다르죠어느 쪽이  편한가요
어두운 톤은 가끔 해야 재미있더라고요. 밝은 건 밥 먹는 느낌. 어두운 건 비교하자면 약간 매운 거. 
 
Q. 사람들은 어느 쪽을  기대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과연 김하온은 이 다음에 무슨 노래를 할까? 매번 깨보고 싶어요. 빈지노 형처럼. 
 
Q. 아예 예측을 벗어나는  하고 싶다는 말인가요이미 해낸    하고 싶다는 말인가요
새로운 거요. 좋은 데 새로운 거. 
 
Q.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끝내고 곧장 다음 곡을 발매하는 시점이야말로 변화의 열망이 강한 때겠죠?
일단 사람들이 저를 너무 착한 사람으로 보시는 것 같아요.
 
Q. 확실히  부분에 대한 부담이 있군요
제가 무슨 행동을 하든 사람들이 기대하는 스타일이 생긴 것 같아요. 항상 웃어야 하고, 항상 밝아야 하고.
 
Q. 가장 멋지게 털어놓는 방법은 곡의 가사로 쓰는 거겠죠이번 싱글 이후의 데뷔 앨범에 이런 얘기가 있나요
정중하게 얘기했어요.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Q. 결국 자신이 깨야  몫일 거예요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정확히 말하면서.
저는 아직도 혼란 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계속 변화할 것 같아요. 
 
Q. 운명을 믿나요? “목표는  운명이 저를 이끄는  까집니다”, “모든 것은 순리대로니까요” 같은 말을 기억해요.
운명이라는 게 재미있는 것 같아요. 제가 운명을 주무를 수 있는 책을 읽은 것 자체도 저의 운명인 거고. 다만 운명이 존재한다는 증거는 누구에게도 드릴 수 없어요. 믿기 싫으신 분은 안 믿으셔도 좋고요. 
 
Q. 김하온의 운명의 정점엔 뭐가 있는  같아요?
죽는 거죠.

Q.  정점보다 끝을 말하는거죠?
저는 죽는 게 정점일 것 같아요. 지금은 즐기는 동시에 제 역할을 하고 있는거고, 제게 죽음은 해방이니까. 뭐, 언제 들이닥칠 지 모르잖아요.(웃음) 운명은 고를 수도 있고, 바꿀 수도 있어요. 근데 그것조차 운명인거예요. 하나의 장치에 가깝죠. 일을 그르쳤을 때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해주는 장치. 
 
Q. 저는 진리를 찾아 떠나 얻은것을 바탕으로 저만의 예술을 하고픈 여행가  18 김하온입니다.”  소개는 여전한가요
변함없어요. 하지만 똑같이 저를 소개하진 않겠죠. 
 
Q. 또래에게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됐어요어떤 얘기를 해주고 싶나요?
일단 (저의 취미인) 명상을 시작했다는 분들이 많아요. 굉장히 좋은 선택이에요. 쫓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명상을 하면 객관적으로 자기가 처한 상황을 볼 수 있어요. 
 
Q. 요즘도 명상 자주 해요?
자퇴하고 난 직후보다 절반도 못해요. 
 
Q. 시간적 여유 때문에?
그것도 그런데 뭔가 다른 것들에 치이는 것 같기도 하고.
 
Q. 긍정적 혼란 속의 김하온적어도 오늘 제가  HAON 그래요.
되게 재밌어요. 많은 영감이 돼요, 제가 처한 모든 상황이. 
 
Q. 꿈에 대해 묻는다면요?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와 같은 무대에 서기, 혹은 작업하기.  
 
Q. 타일러  크리에이터 또한 데뷔 이후 한동안 사람들이 특정 이미지에 그를 가뒀죠 이상하고 똘끼’ 있는 스케이터
<Goblin> 음반 안에 타일러를 가뒀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나서 <Wolf>가 나왔죠. 저는 그 때를 제일 좋아하거든요. 사운드가 뭐랄까, 되게 평화로웠어요. <Wolf>가 처음 나왔을 때, <Goblin>을 호평한 사람들은 신보가 쓰레기라고 했거든요. 제가 지금 비슷한 시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맘이 좀 편해졌어요. 내가 지금 어떤 음악을 만들어도 실망이 생길 수 있고. 
 
Q. Love Dance’ 확실한 곡이라고 생각했어요가사도 분위기도 평화롭고 행복하고 즐긴다는 인상.  
1차원적으로는 그게 맞아요. 그냥 사랑하고 춤추고 즐기는 거.
 
Q.  안에 뭔가 들어있나요
일단은 무도회장의 풍경이에요. 거기서 춤을 추는 건데, 지금 당장 너무 많은 해석을 드리고 싶진 않아요. 간단하게 말하면,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자아와 이원성에 대한 반항이에요. 
 
Q. 싱글 커버엔 반항을 뜻하는 노아(NOAH) 캐릭터가 있고요
반항의 사념체. 싱글 ‘Love Dance’는 앨범의 맛보기에요. 저는 항상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곡과 가사를 만들고 싶었어요. 
 
Q. HAON 거꾸로 하면 NOAH?
네. 그것도 재밌는 점이죠. 재밌을 거에요.

 

 

 

출처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162045&memberNo=33784967&vType=VER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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